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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다들 프로필 사진을 다시 찍나?

"지금 얼굴이 이거였다는 걸 남겨두고 싶어서." 프로필 다시 찍는 이유를 주변에서 물어보면 취업도 소개팅도 아닌 대답이 이렇게 나와요. 작년 사진이 나인 건 맞는데 지금의 나는 아니라는 감각. 그래서 프로필은 신분증보다 갱신 기록에 가까운 것 같아요. 한 장에서 머리 길이, 입은 옷 두께, 뒤에 뭐가 서 있었는지가 읽히니까 언제쯤 찍은 건지 대충 계산이 되거든요. 잘 나온 사진보다 그날 거기 있었다는 게 정보가 되는 것 같아요. 컨셉을 고르는 것보다 자기 하루가 어디였는지를 남기는 쪽이 먼저인 것 같고요. 마지막으로 바꾼 프로필이 어느 계절에 찍힌 건지는, 사진만 봐도 대체로 알 수 있어요. 사매에 쌓인 태그도 개인스냅이 29%로 제일 많아요.

마음에 든 사진이 있다면 그 사진을 찍은 작가에게 바로 물어볼 수 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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