뒤로촬영 준비
촬영 준비
커플 스냅에서 어색해 보이는 이유
커플 스냅이 어색해 보일 때, 표정보다 먼저 재볼 수 있는 숫자가 하나 있어요. 두 사람 사이 간격.
에드워드 홀이 정리한 '개인적 거리'가 45~120cm인데, 그 안에서도 가까운 단계(45~75cm)와 먼 단계(75~120cm)로 갈려요. 45~75cm는 손이 그냥 닿는 거리고, 75~120cm는 팔을 뻗어야 닿는 거리예요.
카메라는 그 간격을 그대로 평면에 눌러 담아요. 눈으로 볼 땐 충분히 가까운데, 사진에선 그냥 아는 사이로 읽히는 이유가 여기 있는 것 같아요. 35mm처럼 넓게 담으면 같은 간격도 화면에선 더 벌어져 보이고요.
표정은 이미 괜찮은데 몸이 남처럼 서 있으니까, 얼굴을 고칠수록 더 굳어요.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건 결국 하나예요. 어깨가 닿았는지. 닿지 않으면 화면에서도 붙어 보이기 어렵고요. 예전에 찍은 사진 꺼내서 거기부터 보면 대체로 답이 나와요.
마음에 든 사진이 있다면 그 사진을 찍은 작가에게 바로 물어볼 수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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