옷이 사진을 망치는 건 취향 문제가 아니라 명도 차이 문제인 경우가 많아요.
기준은 세 가지
- 배경보다 옷이 밝으면 얼굴이 져요. 흰 티에 그늘진 숲은 옷에 노출이 맞춰져서 얼굴이 어두워집니다
- 얼굴에 가까운 색일수록 얼굴에 올라와요. 상의 색이 턱 밑에 반사됩니다
- 채도 높은 원색은 그 반사가 피부색을 바꿔놔요
2번이 제일 티가 안 나는데 제일 자주 생긴다
빨간 상의면 턱 밑이 붉게 뜨고, 형광 계열이면 초록빛이 올라옵니다.
보정으로 지우려고 하면 피부 전체 톤이 같이 흔들려요. 촬영 전에 걸칠 겉옷 하나를 챙겨두는 쪽이 훨씬 빠릅니다.

흰색도 안전하지 않다
정오 햇빛 아래선 흰 상의가 반사판이 됩니다. 턱 밑만 하얗게 떠요.
그늘로 들어가거나, 시간대를 오후 늦게로 옮기면 해결됩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