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촬영 실전
촬영 당일 비가 오면?
비 예보 뜨면 취소부터 물어보는 연락이 와요.
근데 예보 화면을 같이 열어보면 대화가 좀 달라져요.
기상청 단기예보는 3시간 단위라, 그 안에서 20분만 와도 칸에는 '비'로 찍혀요.
보는 쪽은 세 시간 내내 온다고 읽게 되고, 그래서 취소가 실제보다 이르게 결정되는 것 같아요. 소나기성이면 앞뒤로 두 시간만 밀어도 되는 날이 많고요.
장소는 위가 막히고 옆이 트인 데면 돼요. 지하상가 입구 처마, 건물 필로티, 아케이드 같은 곳이요.
이런 자리면 비는 배경에만 남고 옷은 덜 젖고요.
젖은 바닥이 간판 불빛을 물고 번지는 그림은 맑은 날엔 안 나와요.
마음에 든 사진이 있다면 그 사진을 찍은 작가에게 바로 물어볼 수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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